동 물
지구 상에 살고 있는 생물은 170만 종이 넘습니다. 그중 동물은 약 100만 종입니다. 지구사에서 가장 큰 동물은 몸길이가 약 30m 정도 되는 흰수염 고래입니다. 하지만 연못에 살고 있는 물벼룩처럼 1~2mm 밖에 안 되는 작은 동물도 있습니다.
(1) 동물이 살아 가는 방법
생물을 동물과 식물로 나누어 부른 것은 고대 그리스 아리스토텔레스 때부터였습니다.
동물과 식물은 어떤 점이 달라서 나뉘게 되었을까요. 식물은 다른 생물을 잡아먹지 않아도 살 수 있지만, 동물은 반드시 다른 생물을 먹어야만 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식물은 한번 뿌리내리면 다른 장소로 움직이기 어렵지만, 동물은 다리나 날개가 등이 있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동물은 식물보다 복잡하게 생겼습니다.
동물이 먹이를 먹기 위해서는 입이 있어야 합니다. 또 먹은 먹이를 소화시키기 위해서는 소화 기관이 필요합니다. 먹고 난 후 생긴 몸속 찌꺼기를 버리기 위해서는 배설 기관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숨을 쉬는 호흡 기관과 외부의 변화를 재빨리 아래채는 감각 기관, 위험에 반응하는 신경계 등이 발달되어 있습니다. 온몸에 양분과 산소를 운반해 주는 순화 기관도 있습니다.
(2) 동물의 비슷한 점과 다른 점
여러 가지 동물들의 생김새와 특징을 보고 같은 점과 다른 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동물은 다리 개수가 같은 것끼리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노루와 기린은 다리가 4개입니다. 참새, 까치와 같은 새는 다리가 2대입니다. 사슴벌레와 같은 곤충은 다리가 6개입니다. 거미는 다리가 8개입니다.
이렇게 다리가 있다는 것은 비슷하지만 종류에 따라 그 수가 다양합니다. 달팽이나 뱀처럼 다리가 없는 동물도 있습니다.
이와 같이, 생김해는 사는 곳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물속에 사는 동물은 지느러미가 있고, 하늘에 사는 동물은 날개가 있습니다.
(3) 동물의 몸
노루, 기린, 침팬지, 호랑이 등은 몸이 털로 덮여 있습니다. 까치, 참새 등의 새들은 몸이 깃털로 덮여 있습니다. 또 붕어, 잉어 등의 물고기들은 몸이 비늘로 덮여 있습니다.
그리고 가재, 사슴벌레와 같은 동물은 몸이 딱딱한 껍질로 덮여 있습니다. 그러나 오징어, 문어와 같은 동물은 말랑말랑하고 미끌미끌한 몸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어떤 먹이를 먹는지, 어느 계절에 볼 수 있는지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동물을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동물의 먹이와 적응
토끼보다 사자가 더 무서워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큰 몸집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무시무시한 이빨도 한몫합니다. 같은 동물이라도 먹이가 다르면 생김새도 달라집니다. 하지만 작은 동물이라고 해서 늘 잡아 먹히는 것만은 아닙니다. 약한 대신에 자신을 보호할 줄 아는 능력이 있습니다.
(1) 동물의 먹이
동물은 먹이에 따라 크게 초식동물과 육식동물로 나루 수 있습니다.
초식동물은 풀을 잘 소화시키기 위한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초식동물은 풀을 먹거 사는 동물입니다. 사슴, 소, 토끼 등이 이에 속합니다. 초식동물은 질긴 풀이나 나뭇잎을 먹기 편하도록 넓적한 어금니를 가졌습니다. 이 어금니로 먹이를 갈아 소화가 잘 되게 하는데, 소가 여물을 먹을 때 계속 우물거리는 것을 보명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오랫동안 풀을 소화시켜야 하므로 창자의 길이가 매우 깁니다.
초식동물은 언제라도 육식동물에게 잡아 먹힐 수 있기 때문에 적이를 먹으면서도 항상 귀를 쫑긋거리며 주변을 경계합니다.
육식동물이 늘 움직이고 있는 초식동물을 잡아먹으려면 빨리 달릴 수 있어야 합니다.
사자, 호랑이, 치타가 사냥하는 모습을 보면 매우 빠른 속도로 달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따금씩 먹이에 몰래 접근하기 위해 조용히 움직일 때도 있습니다. 육식 동물은 고기를 찢어야 하기 때문에 날카로운 송곳니가 나 있습니다. 그리고 고기는 풀보다 빨리 소화되기 때문에 창자의 길이가 초식 동물보다 짧습니다.
(2) 동물의 적응
새들은 먹이에 따라 부리 모양이 다릅니다.
곡식의 낟알을 먹고 사는먹고사는 참새는 부리가 짧고 뾰족합니다. 작은 동물을 먹고사는 독수리는 부리가 튼튼하고 끝이 굽어져 있어 고기를 쉽게 찢을 수 있습니다.
물고기나 새우를 잡아먹는 왜가리는 물속에 머리를 집어 넣지 않아도 먹이를 잡기 쉽게 부리가 뾰족하면서도 아주 깁니다.
어떤 동물은 적의 눈을 피하기 위해 주위와 비슷하게 모습을 바꿉니다.
동물이 이렇게 자산의 모양이나 색, 행동 등을 변화시키는 것을 '위장'이라고 합니다. 큰 나방은 주변의 낙엽과 비슷하게 색깔을 바꾸어 새의 눈에 잘 띄지 않습니다.
한편, 주위 환경 외에도 주변의 다른 생물과 비슷하게 위장해서 적의 눈을 속이는 동물도 있습니다. 이런 행동을 '모방'이라고 합니다. 꽃 벌은 말벌과 비슷하게 생겼는데, 무서운 독을 가진 말벌과 비슷하게 보임으로써 다른 동물에게 먹히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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